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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멋/영화앤리뷰

영화 언힌지드 리뷰 경적 울리면 집까지 찾아간다.

by 네시오 2020. 10.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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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영화 "언힌지드" 리뷰를 하겠습니다.

<스포 포함>



언택트 컬처 - 영화 언힌지드 리뷰를 시작합니다.


영화 언힌지드 = Unhinged : 사전적 의미로는 

 경첩을 떼다, 불안정하다, 흐트러진 혹은 혼란한.

입니다. 영화를 보면 딱 이해가 되는 제목입니다!


<무삭제 예고편 영상>


그럼 예고편 영상 한번 보고 다시 진행하겠습니다.


저에게 러셀 크로우는 많은 작품 중에도 글레디에이터

선한 비운의 검투사로 출연했던 바로 그 영화가 상징적인 

배우로 남아있습니다.



그런데 러셀 크로우가 순수한 악인으로 나온 영화, 분노 조절 

장애자로 나온다는 얘기를 듣고 매우 흥미를 느껴 보게 됐습니다.


물론 이 영화의 연출이 찍었던 과거 영화는 한 작품도 본적이 

없네요. 러셀 믿고 고고!!



감독은 데릭 보르테, 낯선 남자 더 맨 역으로는 

러셀 크로우(주인공 같은 조연), 극중 배역 이름 레이첼(주인공), 

카일(레이첼의 아들), 앤디(변호사), 프레드(남동생), 메리, 레오, 데보라 등 


러셀 크로우의 이미지 변신이 장난 아니었습니다.


2020 제작, 장르는 스릴러, 90분.


<일을 저지른 낯선 남자>


이 타이틀 시퀀스에 나오는 맨의 얼굴만 봐도 

어마어마한 흥미가 생깁니다.


<부스고 때리고 찌르고, 불태우고 떠나는 낯선 남자>


줄거리. 월요일 아침, 학교에 늦은 아들을 데려다주고 

출근을 해야 하는 레이첼. 꽉 막힌 도로, 직진 신호가 

되었는데도 앞차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

짜증이 난 레이첼은 필요 이상으로 경적을 크게 울리고, 

앞차의 운전자는 그녀의 무례한 행동에 사과를 요구한다.

이를 무시한 채 그녀는 황급히 자리를 벗어나지만, 앞에 

차가 그녀를 따라오기 시작한다.


<1차 예고편 영상>


그리고 곧 레이첼은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된다.

그녀로 인해 분노가 폭발한 남자가 자신뿐 아니라 친구와 

가족, 그리고 아들까지 노리고 있다는 것을...


<영화사 제공 시놉시스 中>


<머피의 법칙 제대로 걸린 레이첼 건딜면 물 기세>


내용이 빈약한 영화입니다. 추격전으로 모든 걸 채우죠.

그래도 긴장감 하나로 생각 없이 보는 재미로 괜찮게 

봤습니다.


위에 레이첼입니다. 남편과 이혼하고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가정인데, 늦잠을 잤습니다. 아들이 지각할 거 같네요.



집에서 나오기 전 남편이 집을 팔아야 한다고 하고, 고객인 

데보라와 시간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해고가 됩니다.


<경적으로 신나게 때렸더니 따라온 낯선 남자>


것도 월요일 도로는 아주 꽉 막혔죠. 레이첼은 

최악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러다 착한 아들 카일이 캄다운 엄마를 

어른스럽게 진정시킵니다.


그른데? 그른데? 신호 바뀌었는데, 

4x4(포바이포 픽업트럭 SUV)가 멍 때리네요.

욕만 안 했지 쌍욕을 탑재한 경적을 레이첼이 

미사일 날리듯 트럭에 날립니다.


<너, 나 알아? 경적 시바... 힘든 하루 아직 시작도 안 했어.>


심지어 트럭 운전수 낯선 남자는 레이첼을 따라가 

매너 경적을 눌러도 되는 걸 왜 그랬느냐? 라며 

정중하게 묻습니다. 하지만 대찬 레이첼... 오늘 

일진도 안 좋고 엉망이고, 손가락 욕으로 응수합니다.


"꺼져 꼰대! 어디서 꼰대질이야." 레이첼도 교양인 

답게 침착하게 욕하고 말합니다.


<내 차... 뒤에 그놈이다 미행 온 듯...>


레이첼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습니다. 단순하죠?

사람 봐가며 덤벼야 했어...



부당해고당한 자동차 회사 근로자 낯선 남자는 이미 

해고 당사자의 집에 가서 다 때려 부스고 집을 

불태웠습니다.


이제부터 분노의 질주가 이어집니다.



1차전에서 빠져나온 레이첼 하지만 휴대폰을 

뺏겨 버렸네... 약속을 잡았던 변호사를 대낮에 

식당에서 때리고 부스고 찌르는 낯선 남자....



끝까지 간다... 레셀 크로우 이런 몸 처음인듯...

악역인데, 영화에서 제일 시선이 많이 가는 사람...



줄거리에서도 나왔듯 잘못 건드렸다가 가족과 친구가 

사달 나는 레이첼과 카일....


레이첼은 영리하게 낯선 남자를 엄마가 사는 동네로 

유인해 익숙한 길 남자는 모르는 길.... 이렇게 대처도 

합니다. 허술하긴 하네요.


기대는 크게 하지 않고 봤는데, 추격신이 괜찮아서 

재밌게 봤습니다.




다음 영화 인트로를 보면 

'15년 9월 운전 시비 상대 보복 돌진'

18년 1월 경남 트럭 운전자 도끼 휘두르고, 보복운전

19년 7월 제주 카니발 사건 가해자 1년 6개월 실형.


2017년 ~ 18년 8,835건 발생

19년 1월 ~ 7월 5,255건 발생


통계가 나와 있네요.


실제 영화에서는 미국에서 벌어지는 폭력 보복운전 

이런 장면들을 보여줍니다.


감독이 저런 경험을 하지 않았으면 굳이 안 올릴 

영화 언힌지드였습니다.


연기 좋고.... 음... 긴장감 있습니다. 잔인하지만 

복잡하게 생각하는 영화는 아니라서 그냥 볼만 

합니다...


약간 애매하네요. 호불호가 갈릴 영화입니다.

스토리는 없거든요... 분노의 질주, 분노의 도로 ㅋㅋㅋ 

현실판이라고 보면 되려나...


여기까지 툭 치면 무는 영화 추격신으로 시작해서 

생존극으로 끝나는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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