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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멋/영화앤리뷰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넷플릭스 단편 애니메이션

by 네시오 2020.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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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작품은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입니다.


넷플릭스 단독이라고 하네요.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넷플릭스 단편 애니메이션 


처음 포스터를 봤을 때 한국 애니인 줄 알고 

보고 넘기려다가 줄거리 읽고는 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봤습니다.


케빈에 대하여라는 영화도 생각나더라고요.



줄거리는 이렇습니다.


"비극적인 학내 총격 사건 후, 모든 게 사라졌다. 소중한 아이도, 

자식을 사랑했던 부모의 생기도. 텅 빈 듯한 집에 남은 것은 

그저 온 가족이 함께했던 과거의 추억뿐이다."


장르는 미국 영화, 사회 이슈 드라마입니다.



22회 2020년 부천 국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EBS 상 단편 특별상을 받았습니다.

국제경쟁 단편 부문에서는 후보로 올랐었네요.


작품을 만든 감독은 두 영화배우입니다.

윌 맥코맥과 마이클 고비어인데, 윌 맥코맥은 

토이스토리 4 각본을 맡았던 사람이네요.



대사가 없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음악과 함께 

12분 분량의 영상이 보여집니다.


아픈 사건으로 남은 가족의 관계도 멀어지고 

점점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사람들을 그린 작품입니다.


아빠와 엄마의 그림자가 딸의 그림자를 만나 행복했던 

시간을 추억하고 기억합니다.



벽에 남은 페인트는 딸이 축구를 하다 만든 

작품입니다.


아이의 그림자는 여자와 남자, 아빠와 엄마가 

멀어지는 것을 막으려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상처는 남았고, 잃어버린 것은 가족 모두가 

겪어야 하는 일상이 됐습니다.

총기난사 사건은 총기 소지를 금지해야 사라질 비극이 

아닌가 합니다.


엄마와 등교하는 마지막 날 엄마에게 딸의 문자가 옵니다.

"If Anything Happens I Love You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 사랑합니다."


그림자를 쓴 건 오스카 와일드의 단편 어부와 그의 영혼과 

비슷한 느낌을 주네요.


짧아서 보는데 부담 없는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밀도가 높아 보는 내내 상실의 아픔을 그대로 받은 

느낌입니다.


그럼 넷플릭스 단독 애니메이션 "혹시 내게 무슨 일이 생기면"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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