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당신의 어깨를 바로 세워줄 영양제 보충제 내 어깨는 이미 남산 인생삼계탕 저장 네시오의잡화점

안녕하세요. 네시오의잡화점 입니다.

건강이 듬뿍 백숙·삼계탕 맛집

마당너른집에 다녀왔습니다!

 

고풍스러운 멋이 풍기는

건강한 삼계탕 맛집 마당너른집입니다.

 

대학로에서 2020을 맞이하여

기나긴 회의가 있더랬습니다.

 

오, 이런 서로들 너무 많은 말을

했던 터라 허기가 널뛰기하고

있었습니다.

 

"또 뭘 먹나...

간단히 백반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하던 찰나

 

"마당너른집 가자!"

 

업체 등록 사진

 

처음이라 입구 사진을 생략해서

업체 사진으로 대신했습니다.

 

"마당너른집?"

 

참 막걸리가 생각나는 그런

전집인 줄 알고 다른 데 가려던 거

백숙, 들깨, 밑반찬 얘기에 바로

"콜!"하고 낙산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근데, 그런 이름의 음식점이 있었나??

하다가...

에헤라디야

 

 

대학로에 이름에....

어라 골목으로 들어간다!

 

삼삼뚝배기라고 제가 즐겨갔던

곳을 지나 낙산공원 언덕 초입 골목에

있었습니다.

 

아뿔싸...

 

정육점 가기 전에 있는데...

 

 

난 왜 처음 볼까...

심지어 유명하다는 얘기를

듣는 순간 좌절했습니다.

 

건강식 엄청 좋아하는데...

복날에 삼계탕 먹으러 대학로에서

멀리까지 나갔는데... 헐..

 

어쨌든 지금 알았으니 패쑤!

 

근데 여기 꼭 북촌 온 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네이버 업체 등록 페이지

 

분위기 이거 뭐지...

이 고즈넉함은 뭘까요.

(실제로는 손님들로 왁자지껄 했지만요)

 

매장은 평일 오전 11시 오픈이고 오후 8시 30에

마감을 합니다.

주말도 시간은 같고, 일요일은 휴무이네요.

 

메뉴는 이렇습니다.

 

 

요기는 직접 찍었지요.

역시 사람이 많으니 막 찍어도

아무렇지도 않군요. ㅋㅋ

 

 

1인 1메뉴 주문은 필수입니다.

 

메뉴가

마당삼계탕 14.0 / 들깨삼계탕(국내산) 16.0 /

녹두삼계탕(국내산) 16.0 / 영양삼계탕 16.0 / 닭매운탕 35.0

녹두전(국내산) 16.0 / 황태구이(국내산) 13.0 / 계란말이 12.0 /
볶음밥 2.0 / 공기밥 1.0 / 사리(우동, 당면, 떡) 2.0

 

특별한 주류가 눈에 띄더군요.

 

마당인삼주 6.0

 

술은 일하는 중이니까... 아쉽

 

 

신발 벗고 들어가서 앉으면

바로 준비해 주십니다.

 

 

상 위에 종이를 고이 펴서

아니 빨리 펴서 수저와 물티슈

밑반찬이 줄을 서서 차례로

올려집니다.

 

 

절인 양파, 쌈장, 깍두기, 김치, 고추

이렇게 차례대로 나옵니다.

 

사진 찍기 위해 모아봤답니다.

 

 

녹두전이 나왔습니다!

 

우리는 녹두전, 영양삼계탕, 녹두삼계탕을

주문했습니다.

 

 

다시 정갈한 구도를 잡아서 한 컷!

 

당연히 저는 영양삼계탕이죠.

한약 먹으러 여기 온 거 니까요. ㅋㅋ

 

 

근데 녹두전 향이 장난 아닙니다.

 

 

매년 명절 때 남아돌던 그 녹두전과는

다른 세상 맛이네요.

 

겉은 적당히 바삭하고 속은

꽉 찬 느낌으로 한 입 물면

녹두 특유의 향이 입안으로

퍼집니다.

 

간장에 찍어 먹거나 절인 양파를

올려 먹으니 제맛이네요.

 

 

연속으로 삼계탕들

입장했습니다.

 

우선 녹두삼계탕입니다.

 

 

누가 보면 녹두 광팬인 줄 알겠지만

저도 여기에서 녹두가 좋아졌습니다.

 

음식에 밀도가 적당합니다.

여기서도 향이 가득하네요.

 

 

영양삼계탕의 맑은 물 보세요~

 

속에 찹쌀도 있고 한 숟가락 떠먹으면

건강이 충전되는 거 같습니다.

 

당연히 누린내나 잡내가 없을 거 같았습니다.

역시나 없네요.

 

 

걸어오면서 인생 삼계탕집이라는 둥

기력이 떨어졌을 때 자주 온다는 둥

이런 말을 쉴 새 없이 했던 사람이 있었죠. ㅋㅋ

 

이런 곳은 같이 왔었어야지!!

 

 

이제 업체에서 올린 내부 사진을 보겠습니다.

점심 때 몰리는 시간이라 사람과 직원들로

가득찬 공감을 담는 다는 건 말도 안 되기에 말이죠.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따뜻한 조명에...

 

업체에서 올린 글 확인 중

 

저희 업체는 16가지 한약과 이 외 다양한 야채를 이용한 육수로 영계를 삶아 삼계탕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치 및 깍두기도 직접 담구어 손님들께 내어 드리고 있으며, 찬으로 나가는 양파간장절임도 매우 맛있습니다.
또한 저희 가게를 방문하셔서 삼계탕을 드시는 손님들께는 인삼주를 서비스로 드리고 있습니다.
최근 들깨삼계탕과 녹두삼계탕을 개발하여 메뉴에 넣었습니다. 벌써 여러 손님들께서도 많이 찾아주시고 있으며 들깨와 녹두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매우 추천하는 메뉴입니다.
이 외에도 단체로 오셔서 닭매운탕(닭도리탕), 궁중찜닭을 드시고 밥을 볶아드시면 식사 및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즐길 게 많군요.

(인삼주를 주기도 했다고 하던데 이날 못 받았는데 ㅠ)

 

술 욕심은 없지만 다음에 인삼주

주문해 먹는 것으로 ㅋㅋㅋ

 

어쨌든

 

다음에는 들깨삼계탕으로

해야지... 자꾸 생각나네요.

 

 

장독대며 옛 정서를 자아내는

공간의 모습이 왠지 고요하게 만듭니다.

 

 

날이 좋으면 바깥도 괜찮을 거 같네요.

여기서도 먹을 수 있는 곳인가??

흠

 

 

멋있게 찍힌 녹두전의 모습도

보입니다.

 

 

난 녹두전을 싫어하는 게 아니었어요.

맛있는 걸 못 먹고 지냈던 것이지.

 

이 아이는 황태구이 같은데...

사진만 보고는 불고기인 줄 알았네요. ㅋㅋ

 

왠지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위치는 바로 여깁니다.

 

마당너른집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지네요.

 

이렇게 인생의 맛집에서

높은 순위로 올라간 '마당너른집'

이용 후기였습니다.

 

기력 보충제 삼계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