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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맛213

풍경이 보이는 카페 에셀나무 근처에 일 보러 왔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들른 카페. 커피가 생각나서 카페를 찾아봤다. 주위에서 안 가본 카페가 검색돼 진짜 있는 건가 오늘도 문 열었나 이런 생각들을 하며 언덕길로 올라갔다. 오, 한적한 곳 교회 뒤편에 자리한 카페가 보였다. 야외 테이블도 있고, 내부는 여느 핫한 카페 못지않게 분위기도 좋았다. 커피가 저렴했다. 그리고 맛있다. 운 좋게 크루아상이 나올 시간이라 세트를 먹을 수 있었다. 갓 구운 크루아상 정말 맛있다. 크루아상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자주 먹는 편인데, 이곳 맛이 제대로다. 정말 기준 좋게 먹었다. 아마 교회가 운영하는 것이라 그런지 판매에 매달린 카페와는 달랐다. 도도 포인트도 적립이 된다고 한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른 디저트도 먹어 보기로 했다. 2022. 6. 29.
커피한약방 혜민당 힙지로 유물 감성 카페. 옛 혜민서가 있던 터에 있는 혜민당과 커피한약방. 힙지로에는 감성 카페가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정말 굉장한 컨셉트의 카페는 바로 커피한약방과 혜민당이 아닐까 한다. "매월 마지막 일요일에는 어른들의 음료는 무료 제공"이라고 한다. 찾는 건 어렵지 않았다. 가까운 역은 을지로 3가 역 1번 출구에서 가면 된다. 이곳의 커피는 필터 커피다. 산미를 고를 수 있다. 커피는 "커피한약방"에서 주문하고, 디저트는 "혜민당"에서 주문하면 된다. 받은 음료와 디저트는 혜민당 1층, 2층, 3층과 커피한약방 1층, 2층에 남는 자리가 있다면 어디든 가서 자리를 잡아도 된다. 두 곳이 같은 카페다. 날이 더워서 그런지 우리 테이블은 아이스라떼가 인기였다. 가구들이 전부 고풍의 멋이 있었다. 요즘 잘 보기 힘든 자개장이.. 2022. 6. 28.
을지다락 힙지로 맛집 서울 중구 수표로에 있는 맛집 을지다락. 을지로 힙플레이스는 찾기 힘들었다. 찾아가는 길이 좀 복잡했다. 위치는 을지로3가역 9번 출구와 충무로역 6번 출구 중간쯤에 있다. 겨우 찾은 곳에 웨이팅이 길었다. 덥고 습한 날 꽤 오랜 시간을 대기하니 차라리 명동에 가서 먹자고 괜한 소릴 던져봤다. 인내력에 한계점이 다가올 때쯤 우린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고 음식을 받았다. 진짜 다락에 위치한 을지다락. 돈가스 샌드위치... 가츠산도 식감도 좋았다. 여기를 오는 사람들은 오므라이스를 먹고 파스타를 먹고 좀 모자랄 것 같으면 가츠산도를 먹는다고 한다. 우리도 똑같이 먹었다. 길었던 기다림도 음식이 목구멍을 넘어가니 기분 좋은 추억으로 바뀌어만 갔다. 단연코 다락오무라이스는 꼭 먹어야 한다. 매콤크림파스타, 난.. 2022. 6. 27.
옥자회관 수제 돈가스 맛집 상암동 미디어센터에 일이 있었다. 시간이 되는 동료들은 모여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일 볼 때마다 점심식사 투어를 하고 있기도 했다. DMC 주변에는 맛집이 참 많다. 우리는 서로가 추천한 음식을 고르는데, 꽤 고민했다. 옥자회관이 나오자, 고민은 의식 저편으로 사라졌다. 모두가. 만장일치로. 소문난 맛집이라 해서 일찍 갔다. 각자 도착하는 시간이 애매하다. 그래서 따로 먹기로 했다. 어차피 테이블도 따로 먹기 편하게 돼 있었다. 우린 거의 일찍 온 사람 기준으로 1시간가량 기다려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메뉴도 전날에 정해놨기에 바로 주문했다. "에라모르겠다 둘다!" 세트다. 지금 봐도 참 재밌는 메뉴다. 난 등심+치즈를 픽했다. 맛집 포스 과시하듯, 긴 대기시간을 참고 견뎠다. 솔직히 두세 번.. 2022. 6. 23.
모던 레트로한 카페 어셈블리 얼마 전 포스팅을 했던 "각자의 취향" 카페 근처에 있는 카페 "어셈블리" LP의 감수성과 함께 어우러져 있는 카페다. 이 카페 바로 옆에는 같은 느낌의 바버샵이 있다. ASM이라고 상호명에 있는 걸 보니 같은 곳 아닌가 하기도 한다. 매장은 굉장히 넓지도 않지만 아주 좁지도 않다. 디저트도 스콘 하고 케이크 종류가 있었다. 화장실도 매장 내부에 있어서 따로 나가지 않아도 된다. 깔끔한 실내가 마음에 들었다. 헌데, 음악소리가 너무 컸던 것 같기도 하다. 앉아서 떠들다 보면 순간 잊히게 된다. 소리가 컸었나? 항상 커피 마시다가 이번에 차를 주문했다. 따뜻한 차를 예쁜 잔에 마실 수 있어 좋았다. 티가 뭐였는지 기억은 안 난다. 소화가 잘 되는 차였던 거였는데... 한참 수다 떨다보면 차는 식는다. 식으.. 2022. 6. 22.
카레 속 돈가스 토끼밥상 토끼정 대학로에서 볼일 보다가 친구가 근처에 있다기에 커피나 한잔 하자며 수다 좀 떨었다. 수다가 조금 길었는지 카페를 두 군데나 가고 나서야 우리가 배고프다는 것을 알아챘다. 미련하게 물배 채우려고 했나 보다. 친구가 반강제적으로 끌고 간 곳이다. 아는 분이 자주 이곳에 밥을 먹는데, 자기를 데려간다는 것이다. 그런데 입구에서 줄을 서야 했다. 차례가 되어 자리에 앉아 기본을 주문해 먹었다. 맛있다. 예전에 포스팅했던 우찌노카레 비슷했다. 2019.04.10 - [생활의 맛] - 우찌노카레 선릉 맛집 생생정보통과 생방송오늘저녁에 나온 맛집 우찌노카레 튀김에 깊은 살아있는 감촉에... 네시오의잡화점 우찌노카레 선릉 맛집 생생정보통과 생방송오늘저녁에 나온 맛집 우찌노카레 튀김에 깊은 살아 우찌노카레입니다. 매운카.. 2022. 6. 20.
힐링 꽃구경 다채로운 꽃 황금잉어 꽃구경을 갔다. 아니, 구경하러 갔다기보다는 그냥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산책을 나온 사람, 연인과 걷는 사람, 전화를 하는 사람, 구경만 하는 사람. 난 걷다가 구경하고 사진 찍고를 반복했다. 정말 다채롭고 예뻤다. 장미가 가장 많았다. 붉은 장미나 끽해야 흰장미나 봐서 알고 있지, 이처럼 다채로운 색이 있는 줄은 몰랐다. 장미 말고도 많았다. 무궁화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그리고 또 나비가 참 많았다. 모여 구경하는 사람 보다 더 꽃만큼 많았다. 조용히 멈춰 꽃을 보니 복잡했던 생각이 조금은 정리된 듯 보였다. 주인과 함께 산책 나온 반려동물들이 신나서 뛰어다녔다. 개인적으로는 노오란색 장미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다른 색도 좋지만 굳이 선택하자면 노란색이 마음에 든다. 이 노란색 장미가 제일 .. 2022.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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