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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구경을 갔다.
아니, 구경하러 갔다기보다는 그냥 걷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산책을 나온 사람, 연인과 걷는 사람,
전화를 하는 사람, 구경만 하는 사람.
난 걷다가 구경하고 사진 찍고를 반복했다.
정말 다채롭고 예뻤다.
장미가 가장 많았다.
붉은 장미나 끽해야 흰장미나 봐서 알고 있지,
이처럼 다채로운 색이 있는 줄은 몰랐다.
장미 말고도 많았다.
무궁화도 오랜만에 보니 반가웠다.
그리고 또 나비가 참 많았다.
모여 구경하는 사람 보다 더 꽃만큼 많았다.
조용히 멈춰 꽃을 보니 복잡했던 생각이
조금은 정리된 듯 보였다.
주인과 함께 산책 나온 반려동물들이 신나서
뛰어다녔다.
개인적으로는 노오란색 장미가 제일 마음에 들었다.
다른 색도 좋지만 굳이 선택하자면 노란색이 마음에 든다.
이 노란색 장미가 제일 마음에 든다.
붉은색이야 원래 장미라는 식물을 가리킬 때,
모두가 떠올리는 색이니 그건 빼놓기로 했다.
꽃길이 끝나면 잡초가 무성한 길뿐이다.
잡초도 닮은 건 하나도 없더라.
메인으로 고른 색상도 괜찮은데, 이 노란색도 괜찮아 보인다.
잡초만 있는 길에는 하천이 흐른다.
하천을 따라 걷다가 몹시 멋진 몸을 가진
잉어를 만난다.
황금 잉어라 속으로 생각하며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라본다.
황금 잉어라니... 이런 곳에...
자연 그대로라는 것은 무질서함을 동반하는 것 같다.
어느 정도 틀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조화롭기만 하다면 아무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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