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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맛/음식점

옥자회관 수제 돈가스 맛집

by 네시오 2022.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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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자에라모르겟다 둘다1.

상암동 미디어센터에 일이 있었다.

시간이 되는 동료들은 모여 점심을 같이 먹기로 했다.

 

옥자회관 내부1.

일 볼 때마다 점심식사 투어를 하고 있기도 했다. 

DMC 주변에는 맛집이 참 많다.

우리는 서로가 추천한 음식을 고르는데, 꽤 고민했다.

 

 

 

옥자회관이 나오자, 고민은 의식 저편으로 사라졌다.

모두가. 만장일치로.

 

옥자회관 내부2.

소문난 맛집이라 해서 일찍 갔다.

각자 도착하는 시간이 애매하다.

그래서 따로 먹기로 했다.

어차피 테이블도 따로 먹기 편하게 돼 있었다.

우린 거의 일찍 온 사람 기준으로 1시간가량 기다려서야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샐러드1.

메뉴도 전날에 정해놨기에 바로 주문했다.

"에라모르겠다 둘다!" 세트다.

지금 봐도 참 재밌는 메뉴다.

난 등심+치즈를 픽했다.

어묵국물1.

맛집 포스 과시하듯, 긴 대기시간을 참고 견뎠다.

솔직히 두세 번 다른 곳으로 가려다 의견을 계속 취합했다.

결국 기다려서 먹는 것으로 했었는데, 이거 장난 아니다.

 

 

맛집이고 뭐고 내부의 분위기고 뭐고 맛집은 역시, 

음식으로 답해야 한다가 내 지론이다.

 

애라모르겠다 둘다 세트2.

세팅되자마자 청소기 풀파워 모드로 흡입했다.

맛이 느껴지기 전에 입안에서 녹는 느낌이었다.

이럴 수가 있나?

동료들의 낮게 환호를 하는 소리가 들렸다.

 

빈그릇과 접시1.

얼마만인가... 이렇게 맛있게 먹었던 것은...

사실 식사 전에 대기를 너무 오래 했기에 회의 시간을

넘기는 거 아니냐는 걱정도 오갔었다.

 

요리 나오기 전 찍은 사진1.

뭘 좀 더 먹을까?

메뉴가 달라 서로 음식을 받은 시간은 달랐지만, 

식사를 마친 시간은 같았다.

경쟁하듯 먹어서 그런가 다들 아쉬운 느낌이었다.

 

빈접시 빈그릇1.

어느 것 하나 자극적이지 않았다.

그런데, 맛있었다. 이건 반칙 아닌가 싶다.

오랜 기다림 끝에 짧은 행복감.

 

옥자회관 내부3.

옥자회관... 우리도 귀한 자식들인 건가...

손님을 위해 정성껏 음식을 내어주신 것을 

맛으로 느꼈다.

옥자회관.

뿌셨다. 찢었다. 아주 그냥 박살 냈다.

센터로 가는 길에 우리는 감탄 신조어로 

대화하며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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