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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멋/우리말26

우리 두리 우리말 11회 두동지다 쉽고 가볍게 하나씩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우리말은 "두동지다"입니다. @ 두동지다 : 앞뒤가 엇갈려 서로 맞지 않다. 두동(이) 지다로도 쓰이는 이 말은 '서로 모순이 되어 앞뒤가 맞지 않다'는 말로 쓰입니다. 비표준어로는 '두동싸다'라고도 쓰입니다. 경찰은 범인의 진술 내용이 두동진 데가 많다고 판단해 처음부터 다시 조사하기로 했다. 김 XX 과 윤 XX 고위 관직자들이 두동진 언론 플레이로 국민의 눈을 흐리고 있다. 2020. 11. 3.
우리 두리 우리말 10회 어리눅다 쉽고 가볍게 하나씩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우리말은 "어리눅다"입니다. @ 어리눅다 = 잘났으면서도 짐짓 못난 체하는 것. 겸손을 떠는 걸 말하는 거 같습니다. 우리 전통사회는 겸양을 미덕으로 삼았기 때문에 스스로 잘난 척하고 으스대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 취급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사실은 미인이면서도 짐짓 못생긴 체하거나, 또는 잘난 사람이면서도 못난 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리눅다는 이럴 때 사용되는 말인데요. 사람이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게 있지만 그렇게 하면 오히려 어리석어 보이기 때문에 으스대지 않게 어리눅하게 행동하는 게 미덕이었지만, 이것도 잘못 했다가는 진짜 어리석은 사람 취급을 당할 수 있어 유념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은 영리하고 똑똑한 능력자지만 예의상 어리눅은 듯이 행동하는 것뿐이었다. 2020. 11. 2.
우리 두리 우리말 9회 햇발 쉽고 가볍게 하나씩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우리말은 "햇발"입니다. @ 햇발 : 사방으로 뻗친 햇살을 얘기하는 겁니다. 햇살보다 훨씬 크고 당찬 개념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빗발, 눈발, 서릿발 등 날씨와 관련된 말 뒤에 붙는 '-발'은 당찬 기세를 뜻하는데요. 기세 좋게 혹은 강하게 뻗치는 햇살을 나타낼 때 쓰는 말입니다. 예컨대 구름 사이로 내비치는 희미한 햇살을 보고 햇발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사방으로 펼쳐진 햇살만을 햇발이라고 부릅니다!! 2020. 11. 1.
우리 두리 우리말 8회 들마 쉽고 가볍게 하나씩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우리말은 "들마"입니다. @ 들마 : 가게의 문을 닫을 즈음으로 저녁이 되어 가게의 문을 닫을 무렵으로도 쓰입니다. 저녁부터 깊은 저녁 사이가 될 거 같네요. 2020. 10. 31.
우리 두리 우리말 7회 밑감 쉽고 가볍게 하나씩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우리말은 "밑감"입니다. @ 밑감 : 기초가 되는 혹은 주가 되는 재료 밑거리, 원료를 말합니다. 밑감 어감이 좋네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겠군요. 밑감을 준비해 둬야겠습니다. 2020. 10. 30.
우리 두리 우리말 6회 햇살 쉽고 가볍게 하나씩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우리말은 "햇살"입니다. @ 햇살 ; 말 그대로 해에서 나오는 빛줄기. 시어나 소설 용어로 자주 쓰는 말인데요, '해의 살'을 뜻하는 말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햇발'이 있으나 햇발은 따가운 뙤약볕을 연상키시는 반면에 햇살은 담장 아래에서 해바라기(해를 직접 쐬는 것) 하기에 적당한 부드러운 햇볕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 가을 햇살이 넘치는 들녘에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있구나. 2020. 10. 29.
우리 두리 우리말 5회 알땅 쉽고 가볍게 하나씩 알아봐요. 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우리말은 "알땅"입니다. @ 알땅 ; 비바람을 막을 아무런 준비도 없는 땅을 말합니다. 알땅은 초목이 전혀 없어 먹을 거, 마실 게 일절 없고 구하기조차 어려운 사막과 같은 발가벗은 땅을 말합니다. 아무것도 없는 땅. 알땅은 알몸, 알곡, 알밤 등 말에서 접두사 '알-'은 겉을 싼 것이 다 벗겨진 모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한자로는 노지와 황무지 정도가 갈음하여 쓸 수 있는 말이죠. 알땅 같은 공터에 풀을 심었더니 어느새 빼곡히 푸른색으로 공터가 채워졌다.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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