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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멋/영화앤리뷰

연말에 웃음 시동 켜자! 당신의 배꼽은 이미 가출 아니 외출 중입니다. 네시오의 잡화점

by 네시오 2019. 1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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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웃겨!! 영화 시동 너무 재밌게 봤네요.

그래서 후기와 간략한 스토리 좀 남겨 보겠습니다.

 

정말 웃깁니다. 미친 듯이 웃었습니다.

 

연말에 따듯한 웃음을 선사해 줄 그런 영화입니다.

재미는 극한직업 볼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역들의 깨알 캐미와 연기 센스있는 연출력으로

네시오는 별 8/10입니다.

 

 

용산에 가서 뭘 볼까 하다가 진짜 뇌를 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고른

영화 시동!!

 

 

백두산도 보려고 하는데 광고판 멋지네요.

이병원과 하정우 그리고 마동석까지

너무 기대되는 영화 중 하나입니다.

 

 

평점 보고서 영화를 고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상영 전에는

검색을 하는지라 살짝 봤습니다.

시동 평점을 보니까 실망을 했다는 분들도 있는데,

뭐 취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엑시트 제작진이라 해서

좀 망설였습니다.

뭐, 제작진이 연출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대했다가 실망한 케이스라서 말이죠.

 

엑시트도 기회되면 포스팅 때 상세히

남기겠습니다.

 

그럼, 시작합니다.

 

 

영화는 고택일(박정민)과 우상필(정해인)이 오토바이에

시동을 거는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비트와 눈물이라는 영화가 살짝 생각나기도 했지만

그건 아니었습니다. ㅋㅋ

 

장르가 장르이고 영화적 스타일도 스타일이니 ㅋ

한밤에 어설픈 반항아들의 억울한 질주는 짧게 끝납니다.

 

[시동] 메인 예고편

 

누가봐도 택일과 상필은 절친입니다.

질주 끝에 날아오는 것은 엄마의 강스파이크!

쾅!

사고로 경찰서에 있던 택일에게 엄마인 윤정혜(엄정아)는

전직 배수 선수 출신의 스파이크를 먹입니다.

 

훈육이겠죠...


연말에 웃음 시동 켜자! 당신의 배꼽은 이미 가출 아니 외출 중입니다. 네시오의 잡화점

 

 

학교가 싫어서 관둔 택일이 검정고시 학원도

다니지 않는다고 하다가 스파이크를 맞는 장면은

왠지 아찔하면서도 시원하게 봤습니다.

 

[시동] 1차 예고편 (클린 VER)

 

사회가 정해놓은 틀보다도 세상과 빨리 부딪혀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은 택일과 상필 모두 같습니다.

 

 

그렇게 무작정 떠난 택일과 치매에 걸린 할머니를 보살펴야 하는

상필은 어쩌면 반강제적으로 사회로 나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대책 없이 터미널로 간 택일에게 어떤 남자는 논산에

군대를 가라고 했는데, 도착한 곳은 군산 ㅋㅋㅋ

 

극장에서 혼자 웃은 것만 같은 깨알 유머...

 

 

웹툰 시동이 원작이라던데,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시동의

캐릭터들이 더 좋네요. ㅋㅋ

 

'홀에서 먹으면 3,000원'

 

허기를 달래기 위해 택일이 들어간

 

바로 장풍반점!!

 

맛있게 먹는 택일에게 중국집 사장님이

조심스레 말을 겁니다.

 

"가출했어요?

 

"아뇨, 외출했는데요."  

 

 

뭔가 일어날 것 같은 중국집의 분위기...

배달맨 배구만이 들어오더니 갑자기

펑펑 터지고 동전이 마구잡이로 떨어지고

정신없이 장면 장면이 이어집니다.

 

 

주방에는 무엇이 있길래... 오싹한 기분이 들까요. ㅋㅋ

 

그것은 바로 거석이형!!

우리의 마블리!!

 


둘이 이렇게나 캐미가 터진다고? ㅋㅋ

 

 

다소 전개가 빠른 부분들이나 만화 같은 요소가

있지만 보고 즐기기에는 손색이 없었습니다.

ㅋㅋ

 

 

평범한 우리가 자주 봐왔던 스토리지만

평범하게 예상을 빗겨나가는 것이 뜻밖이라 좋았습니다.

 

[시동] 메이킹 비하인드 1탄 - 마동석 팬아저 모먼트

 

이야기는 택일과 연관된 구조로

 

 

빨간 머리 소경주(최성은) 스토리,

 

 

엄마인 윤정혜 스토리,

 

 

친구인 상필과 상필에게 일을 소개해주는 김동화(윤정호)

 

 

 

그리고 장품반점의 동료이자 식구인, 공사장, 배구만, 거석이 형

스토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거석이 형을 보는 것만으로도 재미집니다.

 

 

택일이는 장품반점에서 배달을 하게 됩니다.

물론 숙식 제공이라는 말에 끌려 시작하게 되는데요.

 

 

식사 시간, 취침 시간에 거석이 형과

많이 부딪히게 됩니다.

 

 

눈을 뜨고 자는 건지, 안 자는 건지 모를

거석이 형...

 

 

까불거리는 택일이 놀리는 맛에 사는 것 같은

주방장 거석이 횽!! 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

 

 

이야기를 밀도 있게 많이 담아야 하는 영화가 있듯

가볍게 재밌는 무작정 전개가 되는 코미디도 필요

한 거 같습니다.

 

 

거석이 형의 웃음처럼 말이죠!!

 

 

더 얘기하면 스포가 될 거 같아 좀 말을 아껴야 할 거 같네요.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고 안 들어오는

아들이나 나간 아들 기다리면서 밥상 차리는 엄마나

정겹기는 서로 마찬가지 같습니다.

 

 

주연들의 응원 메시지도 있네요.

 

배급사 NEW에 홍보자료가 꽤 있네요.

 



각자의 역사가 있는 등장인물을 통해

다소 진부할 수도 있는 내용을 따뜻하게

그렇다고 희망만을 보이려는 노력을 하지 않아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훈훈하고 따뜻한 그리고 별 고민 없이 영화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유쾌한 영화 시동이었습니다.

 

 

거석이 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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