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리고개 예술극장 연극 머나먼 이웃 민새롬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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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불명의 물체 출현?"

 

 

어제 첫 공연을 올렸던 연극 '머나먼 이웃'을 보고 왔습니다.

공연장은 성북구 아리랑 고개에 있는 '미아리고개 예술극장'입니다.

 

 

근처에 버스정류장이 있어 극장을 찾아가기에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역에서 찾아가기에는 체력적으로 약간 부담은 되지만요)

 

 

리플렛 컨셉은 뉴스지인데 공연 배너는 분위기가 좀 다르네요. 공연에 대해 모르고 배너만 봤다면 미지의 SF 적인 그런 작품이라고는 생각을 못 했을 거 같습니다.

 

 

하우스 오픈은 공연장에 도착 전부터 되어있었습니다.

 입구에서 지정된 좌석으로 안내를 받아 객석으로 들어가 앉을 수 있습니다.

 

 

덴버주, 인근 주택가에 정체불명의 물체 출현? ㅎㅎㅎ

 

 리플렛 안쪽에 소개되어 있는 작가의 사진이 해맑습니다.

'패트릭 가브릿지(Patrick Gabridge)'

 

미국 보스톤에서 활동 중인 패트릭 가브릿지는 미국, 캐나다, 영국, 아시아 등에 본인의 장편/단편 희곡들을 왕성하게 소개하고 있는 극작가이다.

 미국의 Dramatist Guild 회원이기도 한 패트릭은 2013 뉴잉글랜드 주 극작가협회를 공동 설립하여 현재 해당 협회의 코디네이터로도 활동하고 있다. 희곡 [Blinders]와 [Mind of God]은 덴버 연극 비평가 협회의 최우수 희곡으로 노미네이트되었다.

 

이렇게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무대 천장에 달려 있는 조명이 흔들렸는지, 이렇게 찍혀버렸네요. 공연과 약간 어우러지게? 된 느낌은...

 

공연 '머나먼 이웃'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위에 사진처럼 아무 사건도 없는 마을에 평범한 날에 갑자기 알 수 없는 물체가 세 가구의 마당에 떨어집니다. 그로써 각자의 공간에 그어놓은 영역 표시 같은 담장이 사정없이 부서지게 됩니다. 

 

원예업에 종사하는 갤럭시 매니아인 에덤스가 자신의 텃밭에서 '그것'을 처음 발견합니다. 그로 인해 무너진 담장 그것으로 이웃인 그리핀, 탈리아와 극에서는 관계가 시작됩니다.

 

이웃과의 관계를 그것인, 물체로 인해 서로의 유대가 생기게 됩니다.

에덤스는 평범한 세상에서 미지를 꿈꾸는 사람입니다. 이웃인 탈리아에게 관심이 있는 남자, 그런 에덤스를 싫지 않아 하는 물리치료사인 탈리아 그리고 지극히 현실적인 복사기 수리공 그리핀.

 이웃 모두가 손이라는 것을 사용해 뭔가를 가꾸거나 고치거나 하는 일들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멀어 보이기만 하는 이웃들은 이렇게 갑자기 떨어진 물체처럼, 물체로 인해 함께 일탈을 꿈꾸는 듯합니다. 

 

물체 하나로 엮이게 된 에덤스, 탈리아, 그리핀.

그들의 연락을 받고 찾아온 나사직원 멜라니, 탈리아와 이혼을 준비하는 할리데이비슨을 타는 약사 블레이크.

그들의 개성 넘치는 활약이 재밌는 연극입니다.

 

 

단지, 공연 런 타임이... 길다는 것을 제외하고는 크게 불편함이 없던 공연이었습니다.

90분 가까이 되는 시간 후 인터미션이 있고, 그 후에 60분 정도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제가 오래 앉아 있는 것이 매우 힘든 관객이라서 재밌게 보면서도 괴로웠습니다 ㅋㅋㅋ

 

 

공연은 19일까지 이어집니다. 17일인 오늘은 공연 종료 후 애프터 토크가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

 

끝으로 머나먼 이웃에 대한 리플렛 내용을 살펴보며, 짤막하고 너프한 리뷰를 마칩니다.

 

'8월 16일, 극단 청년단의 신작 연극 <머나먼 이웃>이 미아리고개예술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극단 청년단은 전작 [요정의 왕]에 이어 다시 한 번 일상 속으로 불쑥 찾아온 판타지를 관객들에게 소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작가 패트릭 가브릿지와 청년단이 함께하는 것은 2016년 <Eden in Chains>와 2017년 <눈 먼 사람들>에 이어 벌써 세 번째다. 2018년 여름, 국내 초연작 <머나먼 이웃>으로 다시 만난 이들은, 미국과 한국을 가로지르는 유쾌한 시너지를 선보이며 무더운 날씨를 시원하게 씻어낼 예정이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범우주적 사건이 객석에 앉은 이웃들의 마음에도 놀라운 파랑을 일으킬 것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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