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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멋/영화앤리뷰

영화 조커 리뷰 혼돈의 고담에서 깨어난 아서 그리고 호아킨 네시오의잡화점

by 네시오 2019.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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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안녕하세요!

 

아서플렉의 철저한 고독을 공감해서 흥행한 영화.

북미와 국내만 성공한 예술성 높은 영화라는 평이 있습니다.

단, 폭력성은 공감할 수 바로 그 영화.

 

이번에는 호아킨 피닉스의 슬프지만 웃는,

웃고 있지만 슬픈의 조커 간략 스토리 & 리뷰를 하겠습니다.

 

네시오의 평점. (만점은 5점)

 

연출력 - 별점 4점

스토리 - 별점 3.5점

음악 - 별점 5점

작품 - 별점 4.5점

 

조커가 각성하는 과정이 전부지만

그걸 따라가는 것만으로 충분한 영화다.

 

영화 조커 리뷰 혼돈의 고담에서 깨어난 아서 그리고 호아킨 네시오의잡화점


브루클린 태생의 토드필립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조커는 2019년 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는 아서 플렉(호아킨 피닉스)이 분장실에 앉아

혼자 광대 분장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배경으로 들리는 라디오에서는 고담 시민들의

불만이 들립니다.

 

쓰레기와 악취, 쥐 때문에 피해를 보고 있다는

인터뷰 내용이 무지향적으로 들립니다.

 

[조커] 메인 예고편

 

억지로 웃어야 하는 아서는 광대로

거리의 광고판이 되어 소모되는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

지나가는 10대들에 의해 광고판을 뺏기고 놀림거리가

되고 심지어 폭행을 당하게 됩니다.

 

 

"힘든 세상이다. 다들 화가 났고 돈도 일도 없어서

힘들게 사니까... 요즘 어때요?"

 

정신없이 웃던 아서에게 상담사가 건넨 말입니다.

 

"내 죽음이 내 삶보다 더 가취 있기를..."

'I just hope my death makes more cents than my life'

'make sense'

 

아서의 유머 수첩에 쓰여 있는 굵은 글씨.

 

 

아서는 웃음이 멈추지 않는 병을 가지고 있다.

꿈은 스탠딩 코미디언이 되는 것이고,

하지만 예고 없이 수시로 터져 나오는 웃음을 멈출 수 없다.

 

"웃어서 죄송해요, 전 병이 있어요. 기분과 상관없이 갑자기"

"웃음이 터지는데 뇌를 다쳤거나 신경 문제래요"

"감사합니다"

 



 

미안해도 웃고, 슬플 때도 웃는 아서의

웃음 소리가 도시로 흐른다.

 

집에서는 엄마인 페니 플렉을 돌보며, 성실히 살아간다.

 

스탠딩 코미디로 유명한 머레이 프랭클린

(로버트 드니로)을 보며 나름에 꿈을 키워간다.

 

 

다시 일터로 나온 아서에게 동료인 랜들은 10대들에게 폭행

당한 것에 대해 위로랍시고 외로 하는 척, 총을 건넨다.

 

"돈은 나중에 줘도 돼, 우린 친구니까..."

 

랜들은 난쟁이 개리를 조롱한다.

개리는 익숙한 듯 아랑곳하지 않고 사장이 시킨 대로

아서를 사장에게 가라고 전한다.

 

 

토마스 웨인과 연인이었다는 엄마는 그의 편지를 기다린다.

그에게 도와달라고 해보지만,

아서는 코미디언이 돼서 엄마를 부양하겠다는

마음을 갖고 있지만 엄마는 코미디언은 웃겨야 한다고 말한다.

 

"사람들 앞에서 아닌 척해야 한다는 거다"

 

아서는 아동 병원에서 광대 공연을 하던 중

랜들이 준 총 때문에 사장에게 해고를 당한다.

 

아서는 소품의 일부라고 말 하지만,

랜들이 준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직장을 잃은 아서는 지하철에서 남자 셋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여자를 발견하고는 웃기 시작한다.

 

남자들은 웃는 광대에게 다가가 그를 조롱하고

때리기 시작하면서 비웃는다.

 

아서는 가지고 있던 총을 쏜다.

 

 

급하게 현장을 빠져나온 광대인 아서는

자유로운 몸짓을 한다.

 

"웃는 거 잊지 마"

 

"웃지 마"

 

 

고담은 광대 마스크의 살인자에 대한 뉴스로 연일 시끄럽게 됩니다.

 

부유층은 죽은 이를 애도하고

가난한 사람들은 범인 편을 듭니다.

 

언제 터져도 이상할 것 없는 고담에서는

양극화가 더욱 심화됩니다.

 



심지어 시의 복지 예산이 대폭 감소되어

아서의 상담은 강제로 중단이 됩니다.

 

"세상은 당신 같은 사람에게 관심 없어요.

나한테도 관심 없어요"

 

그러든지 말든지 아서는 존재감 없이 살았던 자신의 존재가

처음으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다 아서는 스탠딩 코미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꿈에 한층 더 다가간 아서는 광대 살인마가 활개를 친다는 뉴스를 봅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소피도 광대를 응원합니다.

 

"그는 이미 영웅이야!"

 

타인에 의해서 아서가 했던 일이 정당화되고 있습니다.

 

점점 주목받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아서

같은 약자였던 혹은 경쟁자였던 모두가 그를

고담의 상징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Jimmy Durante - Smile (Lyrics Video) Song From "Joker (2019)" Teaser Trailer

 

찰리 채프린이 만들었다는 스마일이 흘러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인데 저는

마이클 잭슨 버전을 먼저 접했었습니다.

누가 부르던 명곡입니다.

 



아서의 엄마인 페니가 쓰러지자,

아서는 토마스 웨인을 찾아 나섭니다.

 

경찰들도 아서를 조사하기 시작합니다.

 

깜짝 출연하는 브루스 웨인(배트맨)의

어린 시절도 볼 수 있습니다.

 

마침 토마스 웨인과 마주하게 된 아서는 페니의 말이

거짓이라는 것을 듣고 상처를 받게 됩니다.

 

아버지로 믿고 있던 아서는 그를 앞에 두고

또다시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을 수 없습니다.

자신이 다시 아무런 존재도 아닌 것을 알게 됩니다.

 

 

애벌레가 누에고치가 되듯 아서는 집으로 돌아가

냉장고에 있는 내용물을 전부 빼내고는

안으로 들어갑니다.

 

Gary Glitter - Rock & Roll Part II | Joker OST

 

선망의 대상인 메레이, 그의 쇼에 초대를 받게 됩니다.

 

그 유명한 계단 씬이 나오기 전까지 그는 깨지고

부서집니다.

 

 

이제 누구도 아서 플렉을 막을 수 없습니다.

어두운 곳에서 살지만 그의 영혼은 자유롭습니다.

 


Joker - That's Life - Final Scene

 

배트맨이 성장하는 것과는 다른 쪽 세상에서 성장한 조커.

 

아서에서 조커 되기, 솔직히 조커를 보러 가는데

딱 두 가지만 봤습니다.

호아킨과 예고에서 본 호아킨의 광대춤입니다.

네 같은 말이지만 그냥 호아킨이기에 봤습니다.

 

어떻게 풀었을지 굉장히 궁금했는데, 내용면에서는 다소 억지스러운

면도 보였지만 새로운 종류의 히어로물 손색이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히스레저의 조커를 떠올릴 테지만

호아킨의 조커는 약하고 휘기는 쉽지만

절대 부러지지 않는 강인한 조커였습니다.

 

배트맨의 조커를 연기한 히스레저도 훌륭했고,

불행한 운명에 맞선 아서를 연기한 호아킨도 훌륭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친구가 계단씬 흉내 낸다고 조커 춤을 추는데...

술 취한 주정뱅이의 둠칫둠칫 같았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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