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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멋/언어

사자성어 70회 마이동풍 알아두기 하루의 습관

by 네시오 2021. 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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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사자성어는 "마이동풍"입니다.

 

사자성어 70회 마이동풍 알아두기 하루의 습관

 

 

※마이동풍 : 말 마 馬, 귀 이 耳, 동녘 동 東, 바람 풍 風.

 

○뜻(풀이) : 그대로 풀이하면 말의 귀에 동풍(동쪽의

봄바람)이 스쳐 감을 말합니다.

"남이 하는 비평이나 의견을 듣지 않고 흘려 버린다."는

의미로 쓰입니다. 비슷하게 쓰이는 말은 속담 "소귀에 경

읽기"가 있어요.

 

○유래는 당나라 대시인으로 불렸던 이백이 친구 왕십이이게 

받은 "추운 밤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느낀 바 있어서…"란

(한야독작유회) 시 한 구절을 받아 이에 답한 것이 유래로 

남았다고 합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왕십이의 시는 당시 전쟁이 잦았기에 

시인과 같은 문인들이 대접을 받지 못했는데, 신세 한탄을

하는 모양새 같은 시를 이백에게 보낸 것입니다. 

 

 

이에 이백은 "전쟁이 잦은 지금은 전장이나 나라에 공을

세운 사람들이 대접 받는 세상이다. 그러니 아무리 좋은 

시라도 사람들은 관심 갖을 여유가 없다. 마이동풍이라는 

말처럼 말의 귀에 스치는 봄바람과 같으니 이 시절이 

지나면 언젠가는 인정해 주는 날이 올 것이니 너무 한탄 

말게..."라는 내용으로 답하였습니다.

 

왕십이의 '한야독작유회'를 이백이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라고 

답했는데, 센스가 대단했네요. ㅎㅎㅎ

 

 

오디오북_바림소리

안녕하세요. '바림소리' 입니다 :) 순우리말 바림은 캔버스에 물감이 번지듯... '번지면서 흐릿하고 깊이 있는 색이 살아나도록 하는 일' 이라고 합니다. 바림소리는 천천히 스며들어 기분 좋은

www.youtube.com

<오디오북_바림소리도 많이 놀러 오세요~>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이태백이 놀던 달아'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당나라 시인이며, 이백 자는 태백, 호는 청련거사로 

두보와 함께 이두로 일컬어지는 충국 최고의 시인. 중국 

촉나라 701년 장밍현에서 태어나 762년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 강에 비치는 달을 보고 잡으려다가 익사했다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그 사람이 필요하지 않아 하거나 

그럴 여유가 없다면 마이동풍일 것입니다.

 

제가 약간 편견을 갖고 사용했던 사자성어 같아 더 폭넓게 

사용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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