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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멋/영화앤리뷰

네시오의 영화이야기 후기) 영화 로건을 보고 -네시오의 잡화점-

by 네시오 2017.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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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영화 한 편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너무 잘 본 영화인데..

어쩌다 예고편을 다시 보게 되었는데요. 해당 페이지에 있는 포스터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 영화를 보고 있었던 바로 그 당시의 감정이 파도가 되어 바위에 부딪히는 것을 봅니다.허억

로건을 더 보고 싶었지만 두 번 본 것으로 담아 둡니다..

 

그 이름은 "로건" 다들 아시겠죠!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설명을 하겠습니다. 저도 잘은 모릅니다. ㅋ

 

로건은 X맨 시리즈에서 가장 중심적인 인물입니다. 그렇다고 합니다. 노란색 타이즈를 입은 야수 울버린..

저는 마블코믹스에서 울버린은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이언맨이나 사이클롭스..아니면 매그니토, 아이스맨 정도..입니다.

 

※영화 로건은 X맨 시리즈를 깊게 알지 못 한다 해도 '영화 로건'으로 X맨을 접해도 감상하는데 크게 무리는 없는 영화입니다.

(탄탄한 스토리 위주의 드라마라서 영화의 밀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단지 엑스맨이라는 세계관.. 그러니까 돌연변이(초능력이 있거나 특별한 존재)들이 일반인들과 함께 어우러져 살고 있는 세계가 있다는 것만 알아도 될 정도입니다.

(로건, 울버린은 힐링팩터라는 것이 있어 자연치유가 됩니다. 울버린이라는 동물은 족제비 보다는 약간 큰 짐승으로

하루에 20~40km 배회한다고 합니다. 쥐를 포함한 자기 몸집 보다 큰 사슴, 산양을 사냥한다고 하네요...) 

 

시작해 보겠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예고편 등 관련 영상 링크가 걸려 있습니다. 영상도 한 번 보세요~)

 

 

 영화 로건은 근접한 미래 2029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휴 잭맨의 마지막 울버린이라고 많이 알려있죠. 17년 동안 울버린의 옷을 입었던 배우가 이제 삶의 일부가 되어 버린 그 옷을 벗으려 합니다. 다른 의미에서 로건은 휴 잭맨 인생을 보여 주는 거 같았습니다. 물론 로건이라는 타이틀 아래에서요.

 

 영화의 첫 장면 부터 긴장감 퐉퐉 줍니다. 리무진 안에서 잠들어 있는 중년의 사내, 아랑곳하지 않고 리무진의 부속품을 훔치려는 강도들이 등장합니다. 저는 이때 좀 의아해 합니다. 영화 처음부터..말입니다.

 

 '장르가 바뀐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처음 봤을 때입니다.

 

 로건과 강도(갱에 가깝겠네요)들이 실랑이 합니다. 그 강인했던 로건은 어디 간 걸까...합니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는 현재 프리퀄 쪽에 가깝게 제작이 되는 거 같은데..요. 아무리 영화 '로건'이 스핀오프라고 해도 너무 간 거 아닌가 싶습니다. 약해진 로건을 보는 게 힘들었습니다.

 

 이제는 돌연변이들을 거의 볼 수 없는 미래.. 노화로 인해 능력이 사라져 가는 능력자들이 현실과 너무 가까이 와 닿아 있습니다. 갑자기 모든 엑스맨 케릭터들의 모습이 떠 오릅니다.

 

 그러다 제프리 딘 모건 때문에 보게 된 'DC코믹스의 왓치맨'과과 유사해 보인 다는 것을 느낍니다. 고독한 히어로들.. 은퇴한 낡고 연약해진 히어로들의 이야기.. 입니다.

 

 로건은 왓치맨의 세계관과도 다릅니다. 구성이나 분위기 자체도 다르지만 말입니다. 로건에 나오는 남아 있는 히어로들은 왓치맨과 달리 모든 것을 받아 들이며 세상 속에 겨우 존재하고 있습니다. 고독함이라는 코드는 비슷하지만 아무런 저항없이 세상에 맞춰 사는 로건과는 정반대의 개념을 보여 주는 듯합니다. 

 

 

로건은 혈투의 상흔이 온 몸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아래 무비가이드에서 이동진 영화평론가님께서 말했듯이 '폭력의 역사가 등에 그대로 새겨져 있다.' 그래서 그는 잊혀질 수 없는 죄책감을 지니고 살고 있습니다.

 

 그에게 한 여자 그리고 한 여자아이가 다가 옵니다. 아이의 이름은 '로라' 입니다.

 

 로건과 닮은 여자아이 로라 그리고 찰스, 그렇게 그들은 긴 여정을 떠납니다. 인간이라는 괴물들을 피해 이미 삶을 허락해버린 그에게 있어 존재를 각인 시켰던 힐링팩터를 잃어가는 로건이 말입니다.

(힐링팩터는 회복이라는 물리적인 기능도 있지만 로건을 정신적으로 환기 시켜주는 상징적인 의미도 있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겁없는 무적의 야수와 같았던 로건이 아닌가 합니다.)

 

 

 자신의 무리에서만 살다가 사회라는 것을 처음 접해보는 로라 그리고 그녀를 데리고 여정을 떠나는 로건과 찰스...

 

 아래 티저예고편에 있는 대사를 발췌해 보았습니다. 그들의 대사 속에서 그들의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쟈니케쉬의 노래와 함께.. )

 

찰스: 로건 무슨 짓을 한거야.

 

로건: 찰스, 지금 세상은 예전과 달라..  돌연변이들이...  다 사라졌어.

 

로건: 저 애는 뭐야?

 

찰스: 자네 같은 아이지. 자네와 아주 비슷해.
       ...우리 도음이 필요한 애야.

 

로건: 누가 나타나겠지.

 

찰스: 이미 나타났잖나.

 

               군번줄... '로건'

 

찰스: 로건 자넨 아직 시간이 있어.

 

 

 이렇게 짧은 만남으로 시작 된 여정을 함께 떠나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액션을 좋아 하시는 분들도 보면 대만족을 하실 거라 생각 됩니다. 단 한 순간도 놓치지 않고 보게 되는 로건입니다.

 

자니 캐쉬의 노래를 쓰다니.. 이 영화 끝까지..

 

 자니 캐쉬는 제가 한 때 귀에 달고 살았던 가수입니다. 컨트리 노래의 대부라고 하며 들었었죠. 그의 음악을 알게 된 것은 잭스나이더 감독의 영화 '새벽의 저주'라는 장르 영화입니다. 노래 제목은 'The Man Comes Around' 네, 좀비 영화 맞습니다.

 

 당시 영화와 너무 잘 어울려서 얼마나 들었는지 거의 몇 달을 귀에 달고 다녔습니다. 그때부터 좀비 영화에 푹 빠져서 B급 영화까지 다 봤었습니다. 지금도 좀비 영화라면 빼놓지 않고 챙겨 봅니다. 

 

 

 

 휴 잭맨은 한국을 좋아하는 배우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휴 잭맨의 딸 에바가 한복을 입은 모습도 공개하고 그랬죠. 인간적으로도 매우 선량한 사람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가슴 시린 로건이 아닌가 합니다. 관객의 한 개인의 입장에서 말이죠.

 

영상에 포함 된 대사와 자막들 입니다.

 

http://tv.kakao.com/v/81770654 <-- 특별 감성 영상 #1 '로건이란 이름.'

 

찰스: 로건. 사랑하는 사람들 잠시 멈춰서서 느껴보게 이런게 진짜 삶이야.

 

http://tv.kakao.com/v/81770714 <-- 특별 감성 영상 #2 '울버린은 없다.'

 

찰스: 로건. 자넨 아직 시간이 있어.


 무뎌진 날처럼

 의미를 잃은 시간

 끝내고 싶어도 끝나지 않는

 끝없는 굴레

 속할 수 없는 세상 속에 질기게 버려진 나

 더 이상 울버린은 없다.

 

http://tv.kakao.com/v/81770723 <-- 특별 감성 영상 #3 '로라이 이야기.'

 

 이 손은 날 위협하지 않는다.

 옆에 있고 싶어 졌다.
 그에게서..

 꽤 익숙함이 느껴진다.

 날 보는 표정을 따라해 본다.
 좋다, 편안하다.

 그는 히어로가 아니다.

 그는 로건이다.

 

 

 로건은 '제67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찰스와 로건은 다들 잘 아는 배우일 텐데요. 영화 로건의 키 역할을 하는 로라는 스페인의 어린 배우 다프네 킨이 맞았습니다.

 

 전 로라라는 배우을 보면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이로써 헐리우드의 타이트한 캐스팅에 익히 알고 있었지만 다시 한 번 놀랐고, 영화적인 힘을 느꼈습니다.

 

 

http://tv.kakao.com/v/81745116  <--  예고편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tv.kakao.com/v/81383200  <--  메인 광고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tv.kakao.com/v/79823777  <--  티저 광고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tv.kakao.com/v/302214626 <-- 무비가이드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fEI2Jxm6PrM <-- 팬심 폭발 추천 영상 (클릭하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로건을 봤던 팬들이 인터뷰하는 영상입니다. 모두 추천! 추천! 저도 추천!)

 

<영화 소개 페이지>

 

현재 시간으로 200만명을 돌파 했습니다. 평점도 상당히 높게 받고 있습니다.

 

로건을 몰랐던 분들 아직 못 보셨던 분들 이번 기회에 영화 로건의 감성에 빠져 보심은 어떠실런지요. 

 

그럼, 여기까지 네시오의 잡화점 영화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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