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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맛

옥녀봉공원 탁 트인 그곳에서 굉장한 경치를 보다. 1부. 네시오의 잡화점

by 네시오 2019. 4.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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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 강경에 위치해 있는 옥녀봉공원에서 힐링을 하고 왔습니다. 금강에 고요함과 소란스럽지 않은 풍경이 꽉 막혀서 살고 있던 저를 부끄럽게 만드네요.

강경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이날 일도 봐야 해서 승용차를 이용해야 했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너무 좋은 기운 받아서 너무 좋았어요!

이미 많은 분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블로그입니다.

저는 이 방향으로 들어왔습니다.

세 군덴가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설 때부터 기분이 굉장히 좋아졌습니다.

옥녀봉대가 방향이 아닌 곳으로 가야 볼 수 있는 지하수!! 자칫 잘못하면 발견을 못할 수도 있어요.

 

이곳은 옥녀봉공원. 이정표가 보입니다. 옥녀봉대가라... 식당이군요. 식당 주차장도 화살표 방향으로 가다보면 나옵니다. 식당인지는 몰랐는데... 삼계탕을 파는군요..

저 길을 따라오르면 대갓집이 있고, 공원이 나옵니다.

화려하게 봄을 수놓았던 꽃잎들이 조용히 땅으로 내려와 모여있습니다.

언덕을 올라오면 평지가 나옵니다. 나무 몇 그루가 보입니다. 해는 서서히 지고 있었어요!

이 나무는 나이가 들어서 지지대가 받치고 있습니다.

아직 오르지 않은 곳에 나무가 보였고 아까 올라온 평지에는 이렇게 그네와 미끄럼틀, 시소가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공원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평화로운 평일의 한때... 금강의 모습이 보이는 곳에 위치한 벤치 그리로 가로등 구조물.

암석들 사이에는 물이 고여있었는지 들어갈 수는 없게 해놨습니다. 아직 한참인 벚꽃도 위에 자리하고 있네요.

이제 옥녀봉 슈퍼를 지나 돌계단에 오르면 옥녀봉 기념비?가 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유래비"가 있습니다.

옛날에... 금강에서 있었던 얘기를 하는 것인데..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했다고 하는데. 그중에 한 선녀가... 흠..

차라리 원문을 타이핑하는 것이 낫겠군요.

 

 <옥녀봉> 유래비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옛날에는 이 산 아래로 흐르는 강물이 어찌나 맑았던지 고기가 노는 것도 보였고 조약돌이 손에 잡힐 듯했으며, 산은 숲으로 우거져 있는 데다 넓은 들판으로 그 경치가 더없이 아름다웠다. 그래서 하늘나라 선녀들이 무리를 지어 달 밝은 보름 무렵 밤에는 옥황상제의 명을 받고 이곳에 내려와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맑은 강물에 목욕을 하고 놀다 올라가는 것을 더 없는 영광으로 알고 자랑을 하였으니 이 절경을 옥황상제의 딸도 알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해 팔월 보름날 옥황상제의 딸도 많은 선녀들과 이곳에 내려와 물속에 몸을 담그고 앉아서 놀며 보니 휘영청 밝은 달빛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참으로 별천지 같은 절경에 심취되어 올라갈 시간조차 잊고 있었다. 한편 하늘나라 옥황상제는 "어찌하여 딸과 선녀들이 시간이 되었는데 올라오지 않느냐? 어서 올라오도록 나팔을 불어라" 명하였다. 나팔소리를 듣고 선녀들과 옥황상제의 딸은 시간이 없어 서둘러 옷을 입다가 그만 한 쪽 가슴을 내 보인 채 하늘나라로 올라가고 있었으니 이를 본 옥황상제는 "여봐라 저기 가슴을 내놓고 올라오는 자가 누구냐? 당장 저자를 올라오지 못하게 하고 영원히 그 땅에서 살도록 떨어뜨려라" 하며 노하였다. 그 후 선녀는 하늘로 올라가지도 못하고 이 땅에 살면서 이름을 옥녀라 하였다. 옥녀는 매일 아침이 되면 산 위에 올라가서 용서를 빌고 하늘나라에 가게 해달라고 애원하였으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산위에 올라 기도를 드리고 있는데 옥녀 앞에 거울 하나가 떨어졌다. 그 거울 속에는 그렇게도 그리던 하늘나라 궁궐과 옥황상제의 모습도 보이고 옥녀를 아끼던 시녀들이 아래를 내려다보며 애처로운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 신하들이 옥황상제에게 자기를 구해 줄 것을 아뢰다가 호통을 당하는 모습도 보였다. 옥녀는 아침마다 산에 올라 기도를 드리고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지만 끝내 하늘나라에 오르지 못하고 이 땅에서 죽고 말았다. 지금도 이 산위에는 그녀가 하늘나라의 부름을 기다리다 죽었다는 봉우리 위의 둥그렇게 몸처럼 봉우리 진 곳의 있는데 이곳을 후세 사람들은 옥녀가 죽은 자리라 하여 옥녀봉이라 부르게 되었다 하며 그녀가 들여다보던 거울은 바위로 변하여 용영대(龍影臺)가 되었다고 전한다. 이를 영원히 전하고자 이 유래비를 세운다.

송재정! 이곳에 정자가 있습니다. 2부에 나머지 내용과 사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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