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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멋/우리말

우리 두리 우리말 10회 어리눅다 쉽고 가볍게 하나씩 알아봐요.

by 네시오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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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우리말은 "어리눅다"입니다.



@ 어리눅다 = 잘났으면서도 짐짓 못난 체하는 것.

겸손을 떠는 걸 말하는 거 같습니다.


 우리 전통사회는 겸양을 미덕으로 삼았기 때문에 

스스로 잘난 척하고 으스대는 사람이 오히려 바보 

취급당하기 일쑤였습니다. 사실은 미인이면서도 

짐짓 못생긴 체하거나, 또는 잘난 사람이면서도 

못난 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리눅다는 이럴 때 

사용되는 말인데요.



사람이 자기 잘난 맛에 사는 게 있지만 그렇게 하면 

오히려 어리석어 보이기 때문에 으스대지 않게 

어리눅하게 행동하는 게 미덕이었지만, 이것도 잘못 

했다가는 진짜 어리석은 사람 취급을 당할 수 있어 

유념이 필요합니다.


그 사람은 영리하고 똑똑한 능력자지만 예의상 

어리눅은 듯이 행동하는 것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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