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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멋/언어

사자성어 13회 관포지교 알아두기 하루의 습관

by 네시오 2020.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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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시오의 잡화점입니다.

오늘의 사자성어는 "관포지교"입니다.



관포지교, 대롱 관(집 관, 주관할 관) 管, 절인 어물 포(절인 물고기 포) 鮑 

                갈 지 之, 사귈 교 交.


☞ 뜻. 아주 친한 친구 사이의 사귐이라는 뜻입니다.

  유래는 춘추시대 제(齊) 나라의 관중과 포숙이 매우 사이 

 좋게 교제하였다는 고사에서 유래한 말이라고 하네요.

 그만큼 매우 다정하고 허물없는 교제를 이르는 말입니다.



관중과 포숙의 이야기는 <좌전(左傳), 장공(莊公) 8년 9년>에 

나온다. 제나라 제아, 규, 소백 이야기에 등장하는 관중과 포숙을 

보면 관중이 회상하기를 포숙은 관중과 장사할 때 더 많은 이익을 

챙기는 관중을 욕심 많은 사람이라 하지 않았다. 그가 가난했던 걸 

알기에. 또 관중이 포숙을 위해 일을 꾀하다가 실패하여 더 곤궁한 

지경에 이르렀을 때도 포숙은 관중을 우매하다 하지 않았다.

사람은 시운에 따라 이롭고 이롭지 않은 것이 있는 줄 알았기 때문에.

또 벼슬길에서 임금에게 매번 쫓겨났지만 포숙은 관중을 무능하다고 

하지 않았다. 시운(時運)을 만나지 못한 줄을 알았기 때문이다. 

또 관중은 여러 차례 싸웠다가 모두 패해서 달아났지만 포숙은 그를 

겁쟁이라 하지 않았다. 그에게 늙은 어머니가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이렇듯 포숙은 이외에도 관중을 아끼며 기회를 주었다. 후에 세상 

사람들은 관중의 현명함을 칭찬하기보다 오히려 포숙의 사람을 

알아보는 능력을 더 칭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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