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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멋/드라마(외국 드라마)

웨스트월드를 몰랐던 사람들이 알게 되면 하루 만에 정주행하는 미드 돌이킬 수 없습니다. 웨스트월드 시즌1 리뷰

by 네시오 2020.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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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시오의잡화점 입니다.

본다 본다 하면서 못 보고 있던

소문으로도 대작 실제로도 대작이었던

미드 웨스트월드 시즌 1 리뷰를 하겠습니다.

 


웨스트월드를 몰랐던 사람들이 알게 되면 하루 만에 정주행하는 미드 돌이킬 수 없습니다. 웨스트월드 시즌1 리뷰

 

예전에 한참 왕좌의 게임 시리즈를

기다리고 보고 할 때, 웨스트월드가

시작했었지만 보고 시청 중인 미드 시리즈가

많아서 엄두도 못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딱 얼마 전 OTT 서비스인 왓챠플레이를

통해 시즌 1을 보게 됐습니다.

 

1화 보고 나서 여운이 안 가셔서 진정시키는데

조금 걸렸습니다.

 

Westworld Season 1 - Official Trailer - HBO UK

 

정말 밀도가 엄청나고 흥미 기대 긴장감 어머어마하게

재밌네요.

 

네시오의잡화점 평점은 9.6점입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평점이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해줘도 전혀 손색없는 그런 미드입니다.

 

 

웨스트월드는 인간이 꾸며놓은 테마파크에

인간들이 즐기기 위해 만들어진 인공지능과

함께 어울려 시간을 보내는 일종의 휴양지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스타트랙과 스타워즈로 너무도 유명한

JJ에이브람스가 기획하고 크리스토퍼 놀란의

동생인 조나단 놀란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습니다.

거기에 엄청난 배우들까지 그야말로

드림팀이 만든 대작입니다. 

 

 

근데 이번 포스팅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사실인데... 웨스트월드가 1973년에 미드로

이미 만들어졌다는군요.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70년 대에 할 수 있단 말이야...

누구야!!! 도대체!!!

 

좀 찾아봤더니만 쥬라기 파크로 유명한 소설가이자

감독인 '마이클 크라이튼'이었습니다.

원작 웨스트월드는 마이클 크라이튼의 입봉작이네요.

 

국내에는 이색지대...라는 이름으로 개봉했었습니다.

이색지대라니...

 

 

주연은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율 브리너가

인공지능인 건맨 역을 맡았습니다.

 

이색지대... 는 아직 보지 못했지만

조만간 보려고 합니다.

 

이색지대 줄거리

 

  미국의 멜로즈라는 지방에 첨단의 과학적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는 이색 휴양지가 문을 연다. 개척시대의 서부, 중세의 성, 로마의 유원지가 그대로 재현이 된 그곳은 곧 대중적인 휴양지로 모든 사람들의 이목을 끈다. 틀에 박힌 생활에 환멸을 느끼고 있던 사람들이 멜로즈로 찾아와 휴가를 만끽하고, 변호사인 마틴과 블레인도 일상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웨스트 월드에 도착하게 된다. 처음에는 컴퓨터로 조작되는 인간들과의 신나는 총격전과 수많은 미녀들과의 색다른 즐거움 빠져 있었으나 시일이 지나자 이상한 현상들을 발견하게 된다. 어떤 힘에 통제를 받는 인조인간들이 반란을 일으킨것이다. - 네이버 영화 소개

 

내용은 비슷하네요.

 

 

웨스트월드는 73년 원작을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완전 재탄생을 제대로 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듯하네요.

 

 

보는 내내 비슷하다고 들었던 코드가 '고립된 섬'을

소재로 한 미드 로스트(JJ에이브람스 연출),

'인조인간의 정체성을 담아낸 영화' 블레이드러너,

'어느 건망증이 심한 남자가 퍼즐을 맞추는 영화' 메멘토,

'같은 날을 즐기던 남자의 조크가 담긴 영화' 사랑의 블랙홀,

'알고 보니 내 집은 윈도우였어를 일깨운 영화' 매트릭스 등이

많은 작품들이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음악을 너무 잘 썼습니다.

대사와 음악 그리고 인물의 절묘한

감정선이 다소 환상 같은 사이언스 픽션에

생명을 넣어줬습니다.

 

배우들의 인공지능 연기는

에일리언의 데이빗과 월터(마이클 패스벤더)에

뒤지지도 않는 그냥 다른 회사에서 만든

웰메이드 로보트 같았습니다.

 

감정적으로 나오는 AI들이 "분석 툴"

이라는 명령어에 반응하는 장면을

보는 것은 지속적인 흥미와

재미를 충족시켜줬습니다.

 

세세한 배역까지 전부 기억에 남네요.

그만큼 몰입감이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웨스트월드 부제는 인공지능역습입니다.

 

인간을 닮은 인공지능이 만들어지는

인트로를 시작으로 합니다.

 

 

돌로레스라는 농장주의 딸이

매번 반복되는 일상을 되풀이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와의 대화를 계속 이어갑니다.

 

초점이 없는 눈으로 꿈속을 헤매듯이 말이죠.

다시 서부로 돌아옵니다. 돌로레스는

마을에 가서 기차를 타고 도착한 테디와

만나게 되고 둘은 말을 타고 달리고

주점에서는 메이브와 클레멘타인이

손님을 찾아 시간을 보냅니다.

이런 일들을 반복합니다.

 

Westworld - Official Trailer - Warner Bros. UK

 

그러던 같은 날을 반복하던 어느 날

돌로레스의 아버지는 의문의 사진을

자신의 농장에서 발견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이상행동을 보입니다.

 

인공지능이 꿈을 꾸고 사색에 빠집니다.

그리고 의문을 품기 시작합니다.

 

<웨스트월드> 첫 공식 예고편 한글 버전 독점 공개!

 

이곳을 통제하고 있는 것은 포드 박사(안소니 홉킨스)

그가 창조한 세상에서 그는 신적인 존재입니다.

 

농장주의 딸인 돌로레스와 술집 마담인 메이브는

서로 다른 망상에 사로잡힙니다.

 

그때마다 포드 박사의 수석 연구원인

버나드는 행동을 연구하고 이상행동을

추적해 바로잡습니다.

 

웨스트월드 2회 예고! - 10/14 (금) 밤 11시 SCREEN 독점 방송!

 

그러다 휴양을 즐기러 온 윌리엄과

테마파크의 소유주인 델로스의 아들인

로건이 이곳을 찾습니다.

 

순둥이 윌리엄은 회장 델로스의 딸과

약혼한 사이입니다.

 

 

이곳에서는 손님 관광객을 게스트라 부르고

인공지능인 AI들을 호스트라 부릅니다. 

 

웨스트월드 3회 예고 - 10/21 (금) 밤 11시 SCREEN 독점 본방송!!

 

그리고 의문의 남자인 맨 인 블랙 검은 모자를 쓰고  

검은 옷을 입고 검은 말을 타고 다니는 남자가

누군가를 찾아다니고 알 수 없는 말을 호스트에게

던집니다.

 

웨스트월드 4회 예고 - 10/28(금) 밤11시 SCREEN 독점 본방송!!

 

웨스트월드는 자유를 꿈꾸는 호스트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한 거

같습니다.

 

게스트들이 방문해 현실에서는 할 수 없는

온갖 체험들을 합니다.

 

자기 삶에서 경험할 수 없는 범위인

약탈, 현상금 사냥꾼, 살인까지 하지만

게스트는 호스트를 죽일 수 있지만 호스트는

게스트를 죽일 수 없는 불합리한 균형이

은밀한 공간에서 체험하는 그들만의 쾌락입니다.

 

웨스트월드 5회 예고 - 11/4(금) 밤11시 SCREEN 독점방송!

 

작가인 리가 쓴 시나리오 대로 행동하고

말하는 호스트들이 지속적인 일탈을 하면서 

스스로 자각을 하기 시작하면서 눈을 뜨기 시작합니다.

 

 

스크린에 있는 예고편을 전부 링크해서

10화까지 걸어놓겠습니다.

 

웨스트월드 6회 예고 - 11/11(금) 밤11시 SCREEN 독점방송! 

 

멋있는 호스트 캐릭터가 넘쳐납니다.

전 헥터가 제일 좋더군요.

등장 음악부터가 완전 화려하고

악당이 이렇게 멋있어도 되나요? ㅋㅋ

 

웨스트월드 7회 예고 - 11/18(금) 밤11시 SCREEN 독점방송!

 

오히려 인간들은 찌질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만큼 현실은 겉으로는 단순해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복잡해 재미가 없어 보입니다.

 

웨스트월드 8회 예고 - 11/25(금) 밤11시 SCREEN 독점방송!

 

그에 비해 호스트들은 속은 복잡하지만

단순한 생활이 보는 이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부여합니다.

 

웨스트월드 9회 예고 - 12/2(금) 밤11시 SCREEN 독점방송!

 

예상을 하려고 해도 전부 빚나가

버리는 반전들과 진실들이

더욱더 빠져들게 만듭니다.

 

웨스트월드 10회 예고 - 12/9(금) 밤11시 SCREEN 독점방송!

심리를 절묘하게 건드리는 예리한 대사들을

보면서 "맞아, 맞아"만 연발했네요.

 

원래는 한 편씩 포스팅하려고 했지만

곧 시즌 3가 나온다니 포인트만 찍어 보려고

합니다.

시즌 2도 곧 올리겠습니다.

 

 

존재에 대한 엄청난 철학이 담긴 웨스트월드

못 보셨다면 한번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웨스트월드를 보고 즐기는 

저도 일종의 게스트인 셈이네요. ㄷㄷㄷ

 

젠장 너무 잘 만들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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